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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함수 ⑦ 일차함수와 일차방정식 — 직선의 방정식·연립방정식과 그래프

미지수 2개 일차방정식과 직선, 연립방정식의 해를 두 그래프의 교점으로 이해합니다.

중학 함수 ⑦ 일차함수와 일차방정식 — 직선의 방정식·연립방정식과 그래프

중학 함수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일차함수와 1학년 때부터 다뤄 온 방정식이 사실은 같은 직선을 두고 만나는 사이라는 걸 보여줄게요. 그래프 위에서 연립방정식을 ‘눈으로 보는’ 데까지 가요. 늘 그랬듯이 한 줄도 건너뛰지 않고 한 단계씩 갈게요.

이 글의 약속

  1. 새로운 말이 나오면 무슨 뜻인지 먼저 설명해요.
  2. 계산은 한 단계씩 보여줘요. (암산으로 건너뛰지 않아요)
  3. 답을 구하면 검산(맞는지 확인)까지 해요.

1.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 — 짝꿍으로 된 답

지금까지 우리가 푼 방정식은 대부분 2x+1=92x + 1 = 9처럼 미지수가 xx 하나였어요. 이런 건 답이 x=4x = 4 딱 하나로 정해졌죠.

그런데 이번엔 미지수가 두 개인 방정식을 만나볼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x+y=5x + y = 5

xxyy, 모르는 수가 두 개 들어 있죠? 이렇게 미지수가 2개이고, 그 미지수의 차수가 모두 1차인 방정식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이라고 해요. 일반적으로 이렇게 써요.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 ax+by+c=0ax + by + c = 0 모양의 식. (여기서 aa, bb, cc는 정해진 수이고, aabb는 둘 다 0은 아니에요.)

x+y=5x + y = 5x+y5=0x + y - 5 = 0 으로 옮기면 ax+by+c=0ax + by + c = 0 모양(a=1a = 1, b=1b = 1, c=5c = -5)이 되죠.

답이 하나가 아니라고요?

x+y=5x + y = 5를 참으로 만드는 xxyy를 찾아볼게요. xx에 적당한 수를 넣어보면서 yy를 맞춰봐요.

xxyy (= 5 − x)확인
141+4=51 + 4 = 5
232+3=52 + 3 = 5
323+2=53 + 2 = 5
414+1=54 + 1 = 5

(x=1, y=4)(x = 1,\ y = 4)도 맞고, (x=2, y=3)(x = 2,\ y = 3)도 맞고… 답이 여러 개예요. 사실 xx에 어떤 수를 넣어도 그에 맞는 yy가 하나씩 따라오니까, 답은 무수히 많아요.

답은 짝꿍(순서쌍)으로 쓴다

미지수가 2개이니까 답도 xx값과 yy값을 짝지어서 써야 해요. 이걸 순서쌍이라고 하고, (xx값, yy값) 순서로 괄호 안에 써요.

  • x=1x = 1, y=4y = 4 → 순서쌍 (1, 4)(1,\ 4)
  • x=2x = 2, y=3y = 3 → 순서쌍 (2, 3)(2,\ 3)

순서가 중요해요. (1, 4)(1,\ 4)(4, 1)(4,\ 1)다른 답이에요. 항상 앞이 xx, 뒤가 yy 라는 약속을 지켜요.

한 줄 정리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ax+by+c=0ax + by + c = 0 모양이고, 그 해는 순서쌍 (x, y)(x,\ y), 그런 해가 무수히 많다.


2. 일차함수와 일차방정식 — 사실은 같은 식이었어요

방금 본 x+y=5x + y = 5를 살짝 변신시켜 볼게요. xx를 오른쪽으로 이항하면(+xx+x \to -x),

x+y=5y=5xy=x+5\begin{aligned} x + y &= 5 \\ y &= 5 - x \\ y &= -x + 5 \end{aligned}

y=x+5y = -x + 5… 어디서 많이 본 모양이죠? 바로 일차함수 y=ax+by = ax + b 예요. (여기서는 기울기 a=1a = -1, yy절편 b=5b = 5.)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 ax+by+c=0ax + by + c = 0y=y = \cdots 모양으로 고치면, 그건 바로 일차함수예요. (단, yy 앞 계수가 0이 아닐 때)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방정식의 해(순서쌍)“라고 부른 (1, 4)(1,\ 4), (2, 3)(2,\ 3) 같은 짝들은, 사실 일차함수 y=x+5y = -x + 5의 그래프 위에 콕콕 찍히는 점들이었어요.

직접 확인해 볼게요. y=x+5y = -x + 5xx 값을 넣어보면,

  • x=1y=1+5=4x = 1 \to y = -1 + 5 = 4 → 점 (1, 4)(1,\ 4)
  • x=2y=2+5=3x = 2 \to y = -2 + 5 = 3 → 점 (2, 3)(2,\ 3)
  • x=3y=3+5=2x = 3 \to y = -3 + 5 = 2 → 점 (3, 2)(3,\ 2)

방정식의 해 표와 완전히 똑같죠? 이 점들을 좌표평면에 찍어서 쭉 이으면 직선이 돼요. 즉, 방정식의 무수히 많은 해 = 직선 위의 무수히 많은 점이에요.

일차방정식 x+y=5의 해가 직선 y=−x+5 위의 점이 되는 그림

한 줄 정리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의 해를 좌표평면에 모두 찍으면 → 직선이 된다. 방정식과 일차함수는 같은 직선을 다른 옷을 입고 부르는 사이예요.


3. 직선의 방정식 — 기울기와 절편 읽어내기

앞에서 본 것처럼, 일차방정식 ax+by+c=0ax + by + c = 0의 그래프는 직선이에요. 그래서 이런 식을 아예 직선의 방정식이라고도 불러요.

직선의 생김새(기울기와 yy절편)를 알고 싶으면, y=(기울기)×x+(y절편)y = (\text{기울기}) \times x + (y\text{절편}) 모양으로 고쳐주면 한눈에 보여요. 연습해 볼게요.

예제 1) 2x+y3=02x + y - 3 = 0을 직선으로 읽기

2x2x3-3 을 오른쪽으로 이항하면(부호 바뀜),

2x+y3=0y=2x+3\begin{aligned} 2x + y - 3 &= 0 \\ y &= -2x + 3 \end{aligned}

이제 y=2x+3y = -2x + 3 모양이니까 기울기는 2-2, yy절편은 3 이에요. (yy절편 3이란 그래프가 yy축과 점 (0, 3)(0,\ 3)에서 만난다는 뜻이에요.)

예제 2) 2x3y+6=02x - 3y + 6 = 0을 직선으로 읽기

이번엔 yy 앞에 3-3이 붙어 있어요. yy만 남기려면 마지막에 3-3으로 나눠야 해요.

먼저 2x2x+6+6 을 오른쪽으로 이항하고, 양변을 3-3으로 나눠요 (2÷3=23-2 \div -3 = \frac{2}{3}, 6÷3=2-6 \div -3 = 2).

2x3y+6=03y=2x6y=(2x6)÷(3)y=23x+2\begin{aligned} 2x - 3y + 6 &= 0 \\ -3y &= -2x - 6 \\ y &= (-2x - 6) \div (-3) \\ y &= \frac{2}{3}x + 2 \end{aligned}

그래서 기울기는 23\frac{2}{3}, yy절편은 2 예요.

검산해 볼게요. x=0x = 0이면 y=2y = 2 → 점 (0, 2)(0,\ 2). 원래 식에 넣어보면 2×03×2+6=06+6=02 \times 0 - 3 \times 2 + 6 = 0 - 6 + 6 = 0. 맞아요.

특별한 직선: x=kx = ky=ky = k

직선 중에는 곧게 선 세로줄이나 납작한 가로줄도 있어요.

(1) y=ky = k 모양 (가로줄): 예를 들어 y=3y = 3은 “xx가 뭐든 yy는 항상 3”이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0, 3),(1, 3),(2, 3)(0,\ 3), (1,\ 3), (2,\ 3) \ldots 점들을 이으면 xx축에 나란한 가로 직선이 돼요. (기울기가 0인 직선이에요.)

(2) x=kx = k 모양 (세로줄): 예를 들어 x=2x = 2는 “yy가 뭐든 xx는 항상 2”라는 뜻이에요. (2, 0),(2, 1),(2, 2)(2,\ 0), (2,\ 1), (2,\ 2) \ldots 점들을 이으면 yy축에 나란한 세로 직선이 돼요.

x=2 (세로줄)와 y=3 (가로줄) 직선

x=2x = 2세로줄, y=3y = 3가로줄. 헷갈리기 쉬우니 꼭 구분해요. 외우는 법: “x=2x = 2xx축의 2 지점에서 위로 솟은 벽” 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한 줄 정리 직선의 방정식은 y=(기울기)×x+(y절편)y = (\text{기울기}) \times x + (y\text{절편}) 으로 고쳐 읽는다. x=kx = k세로줄, y=ky = k가로줄.


4. 연립방정식 — 두 식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이제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을 두 개 묶어서 생각해 볼게요. 이렇게 두 일차방정식을 한 묶음으로 짝지은 것연립방정식이라고 해요. 보통 이렇게 중괄호로 묶어서 써요.

{x+y=5xy=1\begin{cases} x + y = 5 \\ x - y = 1 \end{cases}

연립방정식의 해: 두 식을 동시에(모두) 참으로 만드는 (x, y)(x,\ y) 한 쌍.

1번 단원에서 봤듯이 x+y=5x + y = 5 하나만 보면 해가 무수히 많았죠. 하지만 두 식을 모두 만족시키는 짝을 찾으면, 보통 딱 하나로 좁혀져요.

푸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대입법가감법, 둘 다 배워볼게요.

방법 ① 대입법 — 한 글자를 통째로 갈아끼우기

대입(代入)은 “대신 넣는다”는 뜻이에요. 한 식을 y=y = \cdots 모양으로 만든 다음, 그걸 다른 식의 yy 자리에 통째로 넣는 방법이에요.

위 식을 (가), 아래 식을 (나)로 부를게요.

{x+y=5xy=1\begin{cases} x + y = 5 \\ x - y = 1 \end{cases}

① (가)를 y=y = \cdots 모양으로 (xx 이항):

x+y=5y=5x\begin{aligned} x + y &= 5 \\ y &= 5 - x \end{aligned}

② 이 yy 를 (나)의 yy 자리에 대입 (괄호 풀기: (5x)=5+x-(5 - x) = -5 + x, 그 뒤 5-5 이항):

x(5x)=1x5+x=12x5=12x=1+52x=6x=3\begin{aligned} x - (5 - x) &= 1 \\ x - 5 + x &= 1 \\ 2x - 5 &= 1 \\ 2x &= 1 + 5 \\ 2x &= 6 \\ x &= 3 \end{aligned}

x=3x = 3y=5xy = 5 - x 에 넣어 yy 구하기:

y=53=2y = 5 - 3 = 2

해는 (x, y)=(3, 2)(x,\ y) = (3,\ 2) 예요.

방법 ② 가감법 — 더하거나 빼서 한 글자를 지우기

가감(加減)은 “더하기·빼기”라는 뜻이에요. 두 식을 그대로 더하거나 빼서 한 미지수를 싹 없애는 방법이에요. 위 두 식을 보면 +y+yy-y가 있죠? 두 식을 더하면 yy가 사라져요. (위 식이 (가), 아래 식이 (나)예요.)

{x+y=5xy=1\begin{cases} x + y = 5 \\ x - y = 1 \end{cases}

① (가) + (나) 를 한다 (왼쪽은 왼쪽끼리, 오른쪽은 오른쪽끼리). yy 가 사라져요.

(x+y)+(xy)=5+1x+x+yy=62x=6x=3\begin{aligned} (x + y) + (x - y) &= 5 + 1 \\ x + x + y - y &= 6 \\ 2x &= 6 \\ x &= 3 \end{aligned}

x=3x = 3 을 (가)에 넣어 yy 구하기:

3+y=5y=53=2\begin{aligned} 3 + y &= 5 \\ y &= 5 - 3 = 2 \end{aligned}

해는 (x, y)=(3, 2)(x,\ y) = (3,\ 2) 예요.

두 방법 모두 답이 (3, 2)(3,\ 2) 로 똑같이 나왔죠? 어떤 방법을 써도 돼요.

꼭 검산하기

(3, 2)(3,\ 2) 를 두 식에 모두 넣어 확인해요. (가) x+y=3+2=5x + y = 3 + 2 = 55=55 = 5, (나) xy=32=1x - y = 3 - 2 = 11=11 = 1. 두 식 다 참이니 해가 맞아요.

한 줄 정리 연립방정식의 해는 두 식을 동시에 만족하는 (x, y)(x,\ y). 대입법(갈아끼우기)이나 가감법(더하고 빼서 지우기)으로 구하고, 반드시 검산.


5. 연립방정식의 해와 그래프 (1) — 두 직선의 만남

이제 이 글의 핵심이에요. 앞에서 일차방정식 하나가 직선 하나라고 했죠? 그럼 연립방정식은 직선 두 개예요. 그렇다면,

연립방정식의 해 = 두 직선이 만나는 점(교점)의 좌표.

왜냐하면 교점은 두 직선 위에 동시에 있는 점이고, 그건 곧 두 식을 동시에 만족하는 (x, y)(x,\ y) 라는 뜻이니까요.

직접 눈으로 볼게요. 다음 연립방정식을 풀어볼 거예요. (위 식이 (가), 아래 식이 (나)예요.)

{y=x+1y=x+3\begin{cases} y = x + 1 \\ y = -x + 3 \end{cases}

먼저 그래프로 (눈으로 보기)

(가)는 기울기 1, yy절편 1인 직선. (나)는 기울기 1-1, yy절편 3인 직선. 두 직선을 그려서 만나는 점을 찾아보면 (1, 2)(1,\ 2)에서 딱 만나요.

두 직선 y=x+1, y=−x+3의 교점 (1,2)

식으로도 확인 (가감법/대입법)

정말 (1, 2)(1,\ 2)가 맞는지 계산으로 확인해요. 두 식 다 y=y = \cdots 모양이니까, yy끼리 같다고 놓으면 돼요(대입법).

yy 자리가 같으니 오른쪽끼리 등호로 놓고, ② xx 를 왼쪽으로, 숫자를 오른쪽으로 이항해요.

x+1=x+3x+x=312x=2x=1\begin{aligned} x + 1 &= -x + 3 \\ x + x &= 3 - 1 \\ 2x &= 2 \\ x &= 1 \end{aligned}

x=1x = 1 을 (가) y=x+1y = x + 1 에 넣으면 y=1+1=2y = 1 + 1 = 2. → 해: (1, 2)(1,\ 2)

검산도 해요. (가) y=x+12=1+1=2y = x + 1 \to 2 = 1 + 1 = 2, (나) y=x+32=1+3=2y = -x + 3 \to 2 = -1 + 3 = 2.

그래프로 찾은 교점 (1, 2)(1,\ 2)계산으로 구한 해 (1, 2)(1,\ 2) 가 똑같죠? 이게 바로 이 단원의 핵심이에요. 두 직선이 한 점에서 만나면 → 해는 정확히 한 쌍.

한 줄 정리 두 직선이 한 점에서 만나면, 연립방정식의 해는 그 교점 한 쌍뿐이에요.


6. 연립방정식의 해와 그래프 (2) — 만나지 않으면? (해 없음)

그런데 만약 두 직선이 영원히 만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나란히 가는 두 직선, 즉 평행한 직선은 아무리 길게 늘여도 만나지 않아요. 그럼 교점이 없으니까 해도 없어요.

직선이 평행할 조건

기울기가 같고, yy절편이 다르면 두 직선은 평행해요. (→ 해 없음)

예시로 볼게요. (위 식이 (가), 아래 식이 (나)예요.)

{y=2x+1y=2x2\begin{cases} y = 2x + 1 \\ y = 2x - 2 \end{cases}

두 직선 모두 기울기가 2로 같고, yy절편은 1과 2-2달라요. 그러니까 둘은 나란히 가는 평행선이에요.

평행한 두 직선 y=2x+1, y=2x−2 (만나지 않음)

식으로 확인하면 (모순이 나와요)

계산으로 풀어보면 어떻게 될까요? 가감법으로 (가)에서 (나)를 빼볼게요.

(2x+1)(2x2)=yy2x+12x+2=03=0\begin{aligned} (2x + 1) - (2x - 2) &= y - y \\ 2x + 1 - 2x + 2 &= 0 \\ 3 &= 0 \end{aligned}

3=03 = 0 이라니, 이건 절대로 참이 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식이에요. 이렇게 거짓인 식(모순)이 나오면 → 해가 없다는 신호예요. 그래프에서 두 직선이 안 만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하죠.

한 줄 정리 기울기 같고 yy절편 다름 → 평행 → 교점 없음 → 해가 없다. (식으로 풀면 3=03 = 0 같은 모순이 나와요.)


7. 연립방정식의 해와 그래프 (3) — 완전히 겹치면? (해 무수히 많음)

마지막 경우예요. 두 직선이 완전히 똑같은 직선이면 어떻게 될까요? 포개면 딱 겹치는, 하나로 일치하는 직선이요. 이러면 모든 점에서 만나니까 해가 무수히 많아요.

직선이 일치할 조건

기울기도 같고, yy절편도 같으면 두 직선은 완전히 일치해요. (→ 해 무수히 많음)

예시로 볼게요. 겉모습은 달라 보이지만 사실 같은 직선인 경우예요. (위 식이 (가), 아래 식이 (나)예요.)

{x+y=32x+2y=6\begin{cases} x + y = 3 \\ 2x + 2y = 6 \end{cases}

(나)를 잘 보세요. 양변을 2로 나누면 x+y=3x + y = 3, 즉 (가)와 똑같아져요. 두 식을 y=y = \cdots 모양으로 고치면 둘 다 y=x+3y = -x + 3 이에요. 기울기(1-1)도 같고 yy절편(3)도 같으니 완전히 같은 직선이죠.

식으로 확인하면 (0=00 = 0이 나와요)

가감법으로 (나)에서 (가)의 2배를 빼볼게요.

(2x+2y)2(x+y)=62×32x+2y2x2y=660=0\begin{aligned} (2x + 2y) - 2(x + y) &= 6 - 2 \times 3 \\ 2x + 2y - 2x - 2y &= 6 - 6 \\ 0 &= 0 \end{aligned}

0=00 = 0언제나 맞는 식이에요. 이렇게 항상 참인 식이 나오면 → 해가 무수히 많다는 신호예요. (예: (0, 3),(1, 2),(2, 1),(3, 0)(0,\ 3), (1,\ 2), (2,\ 1), (3,\ 0) \ldots 전부 두 식의 해예요.)

세 경우 한눈에 정리

두 직선의 관계기울기·절편교점연립방정식의 해
한 점에서 만남기울기 다름1개해 1쌍
평행기울기 같고 절편 다름없음해 없음
일치(완전히 겹침)기울기 같고 절편 같음무수히해 무수히 많음

한 줄 정리 기울기부터 비교하세요. 다르면 → 한 점(해 1쌍). 같으면 → 절편까지 보고, 절편 다르면 평행(해 없음), 절편 같으면 일치(해 무수히 많음).


8. 그래프 3개로 삼각형 만들기

직선 두 개로 교점을 찾았으니, 이번엔 직선 세 개로 해볼게요. 세 직선이 서로 다른 세 점에서 만나면, 그 세 점을 꼭짓점으로 하는 삼각형이 생겨요.

다음 세 직선으로 만들어 볼게요. (직선 ③ y=0y = 0xx축이에요.)

  • 직선 ①: y=xy = x
  • 직선 ②: y=x+4y = -x + 4
  • 직선 ③: y=0y = 0

세 직선을 두 개씩 짝지어 교점을 구하면 삼각형의 세 꼭짓점이 나와요.

교점 A: 직선 ① 과 직선 ③

y=xy = x 그리고 y=0y = 0 이면 x=0, y=0x = 0,\ y = 0. 교점 A =(0, 0)= (0,\ 0).

교점 B: 직선 ② 와 직선 ③

y=x+4y = -x + 4 그리고 y=0y = 0 이면 (x-x 이항하면 x=4x = 4):

0=x+4x=4\begin{aligned} 0 &= -x + 4 \\ x &= 4 \end{aligned}

교점 B =(4, 0)= (4,\ 0).

교점 C: 직선 ① 과 직선 ②

y=xy = x 그리고 y=x+4y = -x + 4 이면, 두 yy 가 같으니 오른쪽끼리 놓아요.

x=x+4x+x=42x=4x=2\begin{aligned} x &= -x + 4 \\ x + x &= 4 \\ 2x &= 4 \\ x &= 2 \end{aligned}

y=x=2y = x = 2 이므로 교점 C =(2, 2)= (2,\ 2).

세 꼭짓점은 A(0, 0)(0,\ 0), B(4, 0)(4,\ 0), C(2, 2)(2,\ 2) 예요. 그림으로 보면 이런 삼각형이에요.

세 직선 y=x, y=−x+4, y=0으로 만든 삼각형, 꼭짓점 (0,0),(4,0),(2,2)

삼각형의 넓이 구하기

삼각형 넓이는 다음과 같아요.

삼각형 넓이=밑변×높이2\text{삼각형 넓이} = \frac{\text{밑변} \times \text{높이}}{2}

  • 밑변: A(0, 0)(0,\ 0)과 B(4, 0)(4,\ 0)은 둘 다 xx축 위에 있죠. 그 사이 길이는 40=44 - 0 = 4.
  • 높이: 꼭짓점 C(2, 2)(2,\ 2)가 밑변(xx축)에서 얼마나 떨어졌나? → yy좌표인 2.

넓이=밑변×높이2\text{넓이} = \dfrac{\text{밑변} \times \text{높이}}{2} 이므로,

4×22=82=4\begin{aligned} \frac{4 \times 2}{2} &= \frac{8}{2} \\ &= 4 \end{aligned}

검산해 볼게요. C의 높이가 2가 맞는지 다시 보면, C는 (2, 2)(2,\ 2)이고 밑변이 y=0y = 0(xx축)이니 밑변까지의 수직 거리는 정확히 2예요. 밑변 길이도 (0, 0)(4, 0)(0,\ 0) \sim (4,\ 0)이니 4. 그래서 넓이는 4 예요.

한 줄 정리 세 직선을 두 개씩 연립해서 풀면 세 꼭짓점이 나오고, 밑변이 축에 나란하면 밑변 길이와 높이를 좌표에서 바로 읽어 넓이를 구할 수 있어요.


단원 마무리

이번 단원에서 배운 걸 한눈에 정리해 볼게요.

  •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 ax+by+c=0ax + by + c = 0: 해가 순서쌍 (x, y)(x,\ y), 무수히 많음.
  • 이 식을 y=y = \cdots로 고치면 일차함수 → 그래프는 직선(직선의 방정식).
  • x=kx = k세로줄, y=ky = k가로줄.
  • 연립방정식의 해: 두 식을 동시에 만족하는 (x, y)(x,\ y). 대입법·가감법으로 풀고 검산.
  • 해와 그래프 — 기울기·절편으로 세 경우를 구분.
    • 기울기 다름 → 한 점에서 만남 → 해 1쌍
    • 기울기 같고 절편 다름 → 평행 → 해 없음 (식으로 풀면 모순, 예: 3=03 = 0)
    • 기울기·절편 모두 같음 → 일치 → 해 무수히 많음 (식으로 풀면 0=00 = 0)
  • 세 직선 → 세 교점 → 삼각형. 밑변·높이를 좌표에서 읽어 넓이 계산.

스스로 풀어보기 (정답·풀이 모두 있음)

연필을 들고 먼저 스스로 풀어본 다음, 아래 풀이와 맞춰보세요. 풀이는 한 줄도 생략 없이 적었어요.

문제 1. 일차방정식 3x+y5=03x + y - 5 = 0y=y = \cdots 모양으로 고치고, 기울기와 yy절편을 말하세요. 문제 2. xy=4x - y = 4의 해 중에서 x=6x = 6일 때 yy를 구하세요. 문제 3. 연립방정식 {x+y=7xy=3\begin{cases} x + y = 7 \\ x - y = 3 \end{cases} 을 가감법으로 푸세요. 문제 4. 연립방정식 {y=2x1y=x+2\begin{cases} y = 2x - 1 \\ y = x + 2 \end{cases} 를 푸세요. 문제 5. 연립방정식 {y=3x+2y=3x1\begin{cases} y = 3x + 2 \\ y = 3x - 1 \end{cases} 의 해는 몇 개인가요? (그래프로 설명) 문제 6. 연립방정식 {x+y=43x+3y=12\begin{cases} x + y = 4 \\ 3x + 3y = 12 \end{cases} 의 해는 몇 개인가요? 이유도 쓰세요. 문제 7. (도전) 두 직선 y=x+2y = x + 2y=2x+8y = -2x + 8의 교점을 구하세요. 문제 8. (도전) 세 직선 y=xy = x, y=x+6y = -x + 6, y=0y = 0으로 만들어지는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세요.


풀이 1) 3x+y5=03x + y - 5 = 0

3x3x5-5 를 오른쪽으로 이항해요(부호 바뀜).

3x+y5=0y=3x+5\begin{aligned} 3x + y - 5 &= 0 \\ y &= -3x + 5 \end{aligned}

기울기 3-3, yy절편 5. 검산: x=0y=5x = 0 \to y = 5, 원식에 넣으면 3×0+55=03 \times 0 + 5 - 5 = 0.

풀이 2) xy=4x - y = 4에서 x=6x = 6일 때

xx 자리에 6 대입하고, 6 이항한 뒤 양변에 1-1 곱하기.

xy=46y=4y=46y=2y=2\begin{aligned} x - y &= 4 \\ 6 - y &= 4 \\ -y &= 4 - 6 \\ -y &= -2 \\ y &= 2 \end{aligned}

y=2y = 2, 해는 (6, 2)(6,\ 2). 검산: 62=46 - 2 = 4.

풀이 3) {x+y=7xy=3\begin{cases} x + y = 7 \\ x - y = 3 \end{cases} (가감법)

위 식을 (가), 아래 식을 (나)로 부를게요.

{x+y=7xy=3\begin{cases} x + y = 7 \\ x - y = 3 \end{cases}

① (가) + (나): +y+yy-y 가 더해져 사라짐.

(x+y)+(xy)=7+32x=10x=5\begin{aligned} (x + y) + (x - y) &= 7 + 3 \\ 2x &= 10 \\ x &= 5 \end{aligned}

x=5x = 5 를 (가)에 넣기:

5+y=7y=75=2\begin{aligned} 5 + y &= 7 \\ y &= 7 - 5 = 2 \end{aligned}

(5, 2)(5,\ 2). 검산: (가) 5+2=75 + 2 = 7, (나) 52=35 - 2 = 3.

풀이 4) {y=2x1y=x+2\begin{cases} y = 2x - 1 \\ y = x + 2 \end{cases}

① 두 yy 가 같으니 오른쪽끼리 등호로, ② xx 는 왼쪽, 숫자는 오른쪽으로 이항.

2x1=x+22xx=2+1x=3\begin{aligned} 2x - 1 &= x + 2 \\ 2x - x &= 2 + 1 \\ x &= 3 \end{aligned}

x=3x = 3y=x+2y = x + 2 에 넣기: y=3+2=5y = 3 + 2 = 5. → 해 (3, 5)(3,\ 5) 검산: (위) y=2×31=61=5y = 2 \times 3 - 1 = 6 - 1 = 5, (아래) y=3+2=5y = 3 + 2 = 5.

풀이 5) {y=3x+2y=3x1\begin{cases} y = 3x + 2 \\ y = 3x - 1 \end{cases} 의 해 개수

두 직선의 기울기를 비교하면, 위 직선 기울기 3, 아래 직선 기울기 3 → 같음. yy절편을 비교하면, 위 직선 2, 아래 직선 1-1다름. 기울기 같고 절편 다름 = 평행 = 만나지 않음 → 해는 없다 (0개).

(식으로 확인: 두 식이 같다 놓으면 3x+2=3x12=13x + 2 = 3x - 1 \to 2 = -1, 모순)

풀이 6) {x+y=43x+3y=12\begin{cases} x + y = 4 \\ 3x + 3y = 12 \end{cases} 의 해 개수

아래 식 3x+3y=123x + 3y = 12 의 양변을 3으로 나누면 x+y=4x + y = 4 → 위 식과 완전히 똑같다. 두 직선이 일치(완전히 겹침) → 해는 무수히 많다.

(식으로 확인: 아래 3×- 3 \times위 → (3x+3y)3(x+y)=12120=0(3x + 3y) - 3(x + y) = 12 - 12 \to 0 = 0, 항상 참)

풀이 7) y=x+2y = x + 2y=2x+8y = -2x + 8의 교점 (도전)

① 두 yy 가 같으니 오른쪽끼리, ② xx 는 왼쪽, 숫자는 오른쪽으로 이항.

x+2=2x+8x+2x=823x=6x=2\begin{aligned} x + 2 &= -2x + 8 \\ x + 2x &= 8 - 2 \\ 3x &= 6 \\ x &= 2 \end{aligned}

x=2x = 2y=x+2y = x + 2 에 넣기: y=2+2=4y = 2 + 2 = 4. → 교점 (2, 4)(2,\ 4) 검산: (위) y=2+2=4y = 2 + 2 = 4, (아래) y=2×2+8=4+8=4y = -2 \times 2 + 8 = -4 + 8 = 4.

풀이 8) 세 직선 y=xy = x, y=x+6y = -x + 6, y=0y = 0의 삼각형 넓이 (도전)

세 꼭짓점(두 직선씩 연립)을 구해요.

꼭짓점 P) y=xy = xy=0y = 0 이면 x=0, y=0x = 0,\ y = 0 → P(0, 0)(0,\ 0).

꼭짓점 Q) y=x+6y = -x + 6y=0y = 0:

0=x+6x=6\begin{aligned} 0 &= -x + 6 \\ x &= 6 \end{aligned}

→ Q(6, 0)(6,\ 0).

꼭짓점 R) y=xy = xy=x+6y = -x + 6:

x=x+62x=6x=3\begin{aligned} x &= -x + 6 \\ 2x &= 6 \\ x &= 3 \end{aligned}

y=3y = 3 이므로 R(3, 3)(3,\ 3).

밑변: P(0, 0)(0,\ 0) \sim Q(6, 0)(6,\ 0)xx축 위 → 길이 60=66 - 0 = 6. 높이: R(3, 3)(3,\ 3)xx축까지 거리 = yy좌표 = 3.

넓이=밑변×높이2\text{넓이} = \dfrac{\text{밑변} \times \text{높이}}{2} 이므로, 6×32=182=9\dfrac{6 \times 3}{2} = \dfrac{18}{2} = 9.

→ 넓이 9. 검산: 밑변 6, 높이 3 모두 좌표에서 바로 읽힘.

몇 개 틀렸어도 괜찮아요. 풀이를 다시 읽으면서 어디서 갈렸는지 짚어 보면 돼요.


쉬어가기

그래프로 연립방정식을 ‘본다’는 발상, 그리고 GPS

이번 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순간은, 복잡한 연립방정식의 답을 그래프 위 두 직선의 교점으로 ‘눈으로 본’ 거예요. 식만 보면 머리가 아픈데, 그림으로 바꾸니 어디서 만나는지 한눈에 이해되죠. 어려운 것을 그림으로 바꿔 보는 힘은 수학에서 가장 쓸모 있는 도구 중 하나예요.

이 발상은 약 400년 전, 프랑스의 수학자 데카르트가 처음 활짝 열었어요. 그는 “식을 그림으로, 그림을 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좌표평면을 만들었고, 덕분에 우리는 방정식을 직선으로, 직선을 방정식으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이 아이디어는 지금도 우리 주머니 속에서 돌아가고 있어요. 바로 GPS예요. 스마트폰이 내 위치를 찾는 원리도, 사실은 여러 위성에서 온 정보로 만든 여러 식을 동시에 만족하는 한 점(교점)을 찾는 것 — 즉 거대한 연립방정식 풀기예요. 지하철 노선도에서 두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을 찾는 것도, 따지고 보면 같은 발상이고요.

오늘 종이 위에서 직선 두 개의 교점을 찾은 그 작은 경험이, 수백 년의 수학과 최첨단 기술이 공유하는 바로 그 생각이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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