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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Claude Code ⑨ /agents·/fork·/branch — 갈래를 쳐서 병렬로 일하기

곁가지 일을 따로 맡기는 /fork, 대안을 안전하게 실험하는 /branch, 보조 일꾼을 관리하는 /agents — 하나의 대화에서 여러 갈래로 일하는 법을 입문자 눈높이로 설명합니다.

하나의 작업을 하다 보면 “본 작업은 그대로 두고, 곁가지 일은 따로 처리하고 싶다”거나 “지금 흐름을 망치지 않고 다른 방향을 한번 실험해보고 싶다”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갈래를 쳐주는 명령어가 /agents, /fork, /branch입니다.


한 줄로

/fork는 지금까지의 대화를 통째로 물려받은 보조 일꾼을 백그라운드로 띄워 곁가지 일을 위임하고 결과만 받습니다. /branch지금 지점에서 대화를 복사해 내가 그 복사본으로 넘어가 다른 방향을 실험합니다. /agents는 이런 보조 일꾼(서브에이전트) 설정을 관리하는 명령어입니다.


언제 쓰나

핵심은 ★본 작업을 끊지 않으면서 다른 갈래를 함께 굴리고 싶을 때 쓴다는 점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갈라내느냐에 따라 세 명령어가 나뉩니다.

1) ★곁가지 일을 따로 맡기고 싶을 때 → /fork

지금 메인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관련 테스트도 좀 정리됐으면 좋겠다” 같은 곁가지가 생겼다고 해봅시다. 이걸 직접 하자니 본 흐름이 끊기고, 안 하자니 찜찜합니다.

/fork 방금 고친 모듈의 테스트를 정리하고 빠진 케이스를 채워줘

이렇게 하면 지금까지의 전체 대화를 그대로 물려받은 포크가 백그라운드로 떠서 그 일을 처리하고, 끝나면 결과를 돌려줍니다. 나는 그동안 메인 작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곁가지를 통째로 위임해버리는 셈이죠.

2) 대안을 안전하게 실험하고 싶을 때 → /branch

“이 함수를 다른 방식으로 리팩터하면 더 나을까?”가 궁금합니다. 그런데 지금 잘 흘러가는 대화를 망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branch refactor-실험

지금 이 지점에서 대화가 복사되고, 나는 그 복사본으로 넘어가 마음껏 다른 방향을 시도합니다. 원본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실험이 별로면 /resume으로 원본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되돌릴 수 있다”는 안전망 덕분에 부담 없이 실험할 수 있습니다.

3) 보조 일꾼 설정을 관리하고 싶을 때 → /agents

곁가지 작업을 자주 위임하다 보면, “이런 종류의 일은 이렇게 처리해줘” 하는 보조 일꾼(서브에이전트)을 미리 정의해두고 싶어집니다.

/agents

커스텀 에이전트를 정의하거나, 여러 하위 작업 설정을 관리할 때 씁니다. 자주 맡기는 곁가지가 있다면 한 번 갖춰두면 편합니다.


어떻게

입력창에 명령어를 치면 됩니다.

  • /fork <지시> — 뒤에 시킬 일을 적습니다. 지금까지의 전체 대화를 물려받은 포크가 백그라운드로 떠서 그 일을 하고 결과를 돌려줍니다. 나는 메인에서 계속 작업합니다.
  • /branch [이름] — 지금 지점에서 대화를 분기(복사)합니다. 이름을 붙여두면 나중에 구분하기 좋습니다. 나는 복사본으로 넘어가고, 원본은 /resume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agents — 서브에이전트 설정을 관리합니다. 커스텀 에이전트를 정의하거나 곁가지 작업 위임을 설정할 때 씁니다.

/fork는 “남에게 맡기고 나는 그대로”, /branch는 “내가 복사본으로 옮겨가기”라고 기억하면 입력하기 전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팁 & 함정 — /fork vs /branch

가장 헷갈리는 두 명령어를 나란히 놓고 보겠습니다. 둘 다 “갈래를 친다”는 점은 같지만, 누가 그 갈래에서 일하느냐가 다릅니다.

구분/fork/branch
한마디로곁가지를 위임대안을 직접 실험
누가 일하나백그라운드 포크(보조 일꾼)나 자신
나는?메인 작업 계속 진행복사본으로 넘어감
받는 것작업 결과갈라진 대화 자체
원본은?그대로 (메인이 곧 원본)그대로 남음 → /resume으로 복귀
잘 맞는 일”테스트 정리해줘” 같은 곁가지”다르게 리팩터하면?” 같은 실험
  • /fork는 ‘남에게 맡기는’ 위임입니다. 결과만 받으면 되고, 그동안 나는 본 작업을 멈추지 않습니다.
  • /branch는 ‘내가 옮겨가는’ 복사본입니다. 내가 직접 그 복사본 안에서 작업하며, 원본은 보존됩니다.
  • 이 한 가지 — 위임이냐, 내가 옮겨가느냐 — 만 구분하면 두 명령어가 더는 헷갈리지 않습니다.
  • /branch로 실험하다 마음에 안 들면, 원본은 안전하게 남아 있으니 /resume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갈라서 시도해보세요.

한 장 정리

항목내용
/fork <지시>전체 대화를 물려받은 포크에 곁가지를 위임, 결과만 받음 (나는 계속 진행)
/branch [이름]지금 지점에서 대화를 복사, 내가 복사본으로 넘어가 실험 (원본 보존)
/agents서브에이전트(보조 일꾼) 설정을 관리
핵심 차이/fork = 남에게 맡김 / /branch = 내가 옮겨감
되돌리기/branch 후 원본 복귀는 /resume

다음 편: /rewind — 잘못 든 길을 되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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