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Claude Code ⑰ /background·--bg — 오래 걸리는 일은 백그라운드로
오래 걸리는 작업을 떼어내 뒤에서 돌리고 터미널을 다시 자유롭게 쓰는 /background와, 처음부터 백그라운드로 띄우는 --bg를 입문자 눈높이로 설명합니다.
Claude에게 큰 일을 맡겨 놓고, 그게 끝날 때까지 터미널 앞에서 멍하니 기다린 적 있으신가요? 전체 테스트를 한 바퀴 돌린다거나, 긴 리서치를 시킨다거나,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을 돌릴 때처럼요. 작업이 도는 동안 내 화면이 묶여 버리면, 그 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손을 놓게 됩니다.
이럴 때 쓰는 게 /background와 --bg입니다. 오래 걸리는 일을 뒤로 떼어 놓고, 내 터미널은 다시 자유롭게 쓰는 방법이죠. 이번 편에서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 줄로
/background(별칭 /bg)는 지금 진행 중인 세션을 백그라운드 에이전트로 떼어내서, 그 작업은 뒤에서 계속 돌게 하고 내 터미널은 다시 자유롭게 만드는 명령어입니다.
claude --bg는 비슷하지만 처음부터 백그라운드로 시작하는 플래그입니다. 실행하면 곧바로 세션 ID를 알려주고 터미널을 돌려줍니다.
둘 다 핵심은 같습니다. 오래 걸리는 일을 맡겨 두고, 내 작업을 막지 않는 것이죠.
언제 쓰나
핵심은 “이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다, 그동안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상황입니다. 몇 가지 예를 보겠습니다.
★ 예제 1 — 전체 테스트를 돌리는 동안 계속 코딩하기
테스트 스위트가 크면 한 번 도는 데 몇 분, 길게는 수십 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동안 터미널이 묶여 있으면 답답하죠.
진행 중인 세션에서 이렇게 떼어냅니다.
/background 전체 테스트 스위트를 돌리고 실패한 케이스를 정리해줘
그러면 테스트 작업은 뒤에서 계속 돌고, 나는 같은 자리에서 다른 부분을 계속 손볼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게 되는 거죠.
★ 예제 2 — 처음부터 길게 도는 리서치/마이그레이션 띄우기
“이건 어차피 오래 걸릴 일”이라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다면, 굳이 대화형으로 켜 놓고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백그라운드로 띄우면 됩니다.
claude --bg "레거시 코드의 데이터베이스 호출을 새 ORM으로 마이그레이션해줘"
실행하면 즉시 세션 ID를 알려주고 터미널을 돌려줍니다. 작업은 뒤에서 알아서 돌아가고, 나는 곧바로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예제 3 — 여러 작업을 동시에 굴리고 한눈에 보기
큰 일이 여러 개라면, 각각 백그라운드로 띄워 동시에 굴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개가 뒤에서 돌고 있을 때는 /tasks로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보고 관리합니다.
/tasks
지금 백그라운드에서 도는 작업들의 목록과 상태를 확인하고, 거기서 들여다보거나 멈추는 식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 중인 세션을 떼어낼 때는 슬래시 명령을 씁니다. 프롬프트는 붙여도 되고, 그냥 떼어내기만 해도 됩니다.
/background 이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진행해줘
처음부터 백그라운드로 시작할 때는 실행 플래그를 씁니다.
claude --bg "오래 걸릴 작업 설명"
이렇게 띄운 작업들은 /tasks로 모아서 봅니다.
| 명령 | 하는 일 |
|---|---|
/background [프롬프트] (= /bg) | 진행 중인 세션을 백그라운드로 분리 |
claude --bg "..." | 처음부터 백그라운드로 시작 (세션 ID 반환) |
/tasks | 백그라운드 작업 목록·상태 확인·관리 |
팁 & 함정
--bg와/background는 “언제 떼어내느냐”가 다릅니다.--bg는 시작할 때부터 백그라운드로 띄우는 플래그이고,/background는 이미 진행 중인 세션을 도중에 떼어내는 명령어입니다. “이건 처음부터 오래 걸릴 일”이면--bg로, “하다 보니 이건 떼어 놓는 게 낫겠다” 싶으면/background로 — 이렇게 기억하면 됩니다.- 한 번 맡긴 작업을 수행하는 용도로 쓰는 게 좋습니다. 백그라운드 세션도 대화처럼 맥락이 계속 쌓일 수는 있지만, 거기에 이런저런 대화를 계속 얹어 누적시키기보다는 “이 일 하나를 맡긴다”는 식으로 쓰는 편이 깔끔합니다.
- 던져 놓고 잊지 마세요. 뒤에서 돌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놓치기 쉽습니다.
/tasks로 가끔 들여다보면서 끝났는지, 막혔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한 장 정리
| 항목 | 내용 |
|---|---|
| 무엇 | 오래 걸리는 작업을 뒤로 떼어내 돌리고 터미널을 다시 자유롭게 쓰기 |
| 도중에 분리 | /background [프롬프트] (= /bg) |
| 처음부터 시작 | claude --bg "..." (세션 ID 반환) |
| 관리 | /tasks로 백그라운드 작업 목록·상태 확인 |
| 언제 | 대규모 테스트·배포·리서치·마이그레이션 등 길게 도는 일 |
| 주의 | 맥락을 계속 누적시키기보다 한 번 맡긴 작업 수행에 가깝게 |
다음 편:
/review·/security-review— PR을 깊게 보고, 보안까지 점검.